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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이희호여사에 새해 인사 전화…이희호 "한국와서 모든 일 잘 되길"
뉴스종합| 2017-01-01 13:10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했다. 이 여사는 “모든일이 잘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이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하시고 새해 더욱 복을 많이 받으셔서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에 이 여사는 “한국에 오셔서 모든 일이 잘 되시길 바란다”고 답하며, “옆에 박 실장(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있으니까 박 실장하고 통화를 하고 거기다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 전 원내대표가 밝혔다. 반 총장은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가 이 여사께 신년인사를 하기 위해 동교동 자택을 찾기 직전, 이 여사께 전화를 걸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게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특히 우리 한국 출신으로 유엔 사무총장을 성대하게 역임하고 퇴임하게 된 것을 이 여사는 진심으로 축하하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 여사께서 평소에도 잘 도와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이렇게 임기를 잘 마치게 됐다”고 답했고, 양자 사이에는 대화가 조금 더 오갔다. 박 전 원내대표는 나머지 대화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반 총장의 새해 인사 전화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생존해 계실 때와 서거 이후 이 여사께 꼭 신년 인사 전화를 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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