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안희정 “손학규 정계 은퇴하라”
뉴스종합| 2017-01-03 15:56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3일 “정치 일선에서 은퇴해 달라”고 했다.

안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 전 대표님께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정치 일선에서 은퇴해달라”고 했다.

안 지사는 “대선을 앞두고 명분 없는 이합집산이 거듭된다면 한국의 정당정치는 또 다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며 “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는 저희 후배들이 잘 만들어 가겠다”며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저희들을 믿고 은퇴해달라”고 했다. 


안 지사는 “1990년 3당 합당에 동참하신 후,26년 동안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지켜봤다”며 “물론 큰 역할도 하셨지만 그늘도 짙었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원칙을 훼손시키지 마시기 바란다”며 “존경하는 대선배로 남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본지는 복수의 국민의당 의원들의 말을 인용 오는 22일 ‘국민주권개혁회의’ 대의원 회의 이후 민주당 의원들 10여명이 탈당해 손 전 대표측과 합류한뒤 이달말께 국민의당과 통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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