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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인명진 ‘무례’ 발언에 “최소한의 품격 지켜라” 비난
뉴스종합| 2017-01-03 17:43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3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두고 “무례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무례하단 표현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가와 국민, 새누리당을 위해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라“라고 비난했다. 인 위원자의 ‘인적 청산’ 칼질에 대해 서 의원과 최경환 의원 등이 반발하며 지도부와 친박(친박근혜) 핵심 간의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의원들에게 보낸) 서신은 그동안의 과정과 경위를 동료 의원들에게 설명한 것 뿐”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결례를 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두고 “무례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라”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사진출처=헤럴드경제DB]


이어 “인 위원장의 (무례하다는) 말씀은 성직자로서나 공당의 대표로서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 위원장은 서 의원의 비난에 대해 “그 분이 그렇게 생각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품격을 지키라는 발언은) 좋은 말씀 하셨다”고 비꼬았다.

인 위원장은 당무에 복귀한 이날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서 의원이 전날 저녁 소속 의원 전원에게 인적 청산을 거부하고 인 위원장의 입장 변화를 비판하는 서신을 보낸 것을 두고 “당 대표에 대해 무례한 일이다. 인간 인명진에 대한 무례한 일”이라고 분노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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