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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정황 확보”…특검, 朴 대통령 뇌물죄 적용 자신감
뉴스종합| 2017-01-04 08:04
[헤럴드경제]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과 직접 공모를 했다는 결정적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재벌 총수들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회사소개서를 직접 건넸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현재 삼성의 승마 지원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대가로 보고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의 최근 해명과 달리 최 씨와 직접 공모를 했다는 결정적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3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재벌 총수들로부터 박 대통령이 독대를 마친 뒤 최씨의 직·간접적인 회사들과 정유라 등을 도와달라며 수주를 위해 작성된 회사소개서인 ‘지명원’을 직접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자리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배석을 했으며, 안 전 수석도 박 대통령이 지명원을 총수들에게 건넨 사실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명원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광고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 더블루K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최순실과 절대 공모하지 않았다”며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밝혔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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