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얼푸드]일본 젊은층, 쌀 소비 점점 줄인다
리얼푸드| 2017-01-04 10:05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일본 젊은층을 중심으로 쌀 소비가 감소되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업신문이 도쿄시내 20대 100명에게 쌀 소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달에 어느 정도의 빈도로 밥을 먹는지”의 물음에 한번도 쌀밥을 “먹지 않는다”는 비율은 16%에 달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 중에서 쌀밥을 한달에 한번도 먹지 않는사람은 26%로 비중이 높아졌다.

 


“주 1회 미만”도 9%에 달했다. 반면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사람은 54%이며, “주 1회 이상”은 21%로 나타났다.


쌀을 먹지 않는 이유는 “간편하지 않다 ”, “다이어트 ”등의 이유가 상위에 올랐다.


일본 젊은층들은 편식 경향도 나타났다. 가장 잘 먹는 주식은 40% 이상이 면류나 빵, 피자 등 쌀 이외를 선택했다.


남성에게는 면류의 인기가 높았으며, 여성에게는 빵 · 피자의 대답이 많았다.


또한 “1달에 어느 정도의 빈도로 밥을 본인이 짓는지”를 묻자 “거의 매일”은 불과 6%에 그쳤으며 “짖지 않는다”가 62%에 달했다.


쌀을 먹지 않는 이유는 “간편하지 않다 (짓는 것이 귀찮다)”가 38%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를 위해”가 32%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만 보면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46%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쌀은 반찬을 만들어야 한다”, “라면이 더 맛있다”, “먹을 기회가 없다”등의 이유가 꼽혔다.


앞서 농림수산성이 2015년 10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한 달에 한 번도 밥을 먹지 않는 비율은 20대 남성의 경우 20%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상 · 중순에 4일 동안 신주쿠 역과 시부야 역에서 20대 남녀 각 50명에게 물었다. 혼자 사는 사람이 35명, 가족 등과의 동거나 기숙사 거주가 65명이었다.

gorgeous@heral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