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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0% 돌파…TK에서도 1위
뉴스종합| 2017-01-05 10:42
-18세 선거연령 인하는 찬반 양론 팽팽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무섭다. 민주당은 일간 지지율 40%를 돌파하며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ㆍ경북(TK)에서도 새누리당, 개혁보수신당(가칭ㆍ이하 신당) 등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 지지율도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문 전 대표는 2위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1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4.7%포인트 오른 38.4%를 기록, 18대 대선 직후인 2012년 12월 3주차(41.0%)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일간으로 보면 3일에는 40.1%를 기록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TK에서는 30.1%로 개혁보수신당(21.3%)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권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는 50대에서는 37%의 지지율로 선두로 올라섰다. 새누리당은 0.3%포인트 내린 13.1%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개혁보수신당 4.4%포인트 내린 12.9%를, 국민의당은 0.6%포인트 내린 1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5.5%포인트 오른 28.5%를 기록했다. 자신의 최고치 경신이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폭은 2015년 2ㆍ8전당대회 직후(6.7%포인트 상승)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다. 호남에서는 지난 5월 1주차(30.6%) 이후 처음으로 30%대 넘어섰다. 반 전 총장은 3.1%포인트 내린 20.4%를 기록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1.0%포인트 내린 10.2%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7%포인트 떨어진 6.7%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한편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25.7%, 찬성하는 편 20.3%)’는 응답이 46.0%, ‘반대한다(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8.9%)’는 응답이 48.1%로,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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