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黃권한대행 “예산ㆍ세제지원 통해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뉴스종합| 2017-01-05 10:47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5일 “모든 국정운영의 중심을 일자리에 두고 예산, 세제지원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이나 여성 등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튼튼한 경제’를 주제로 진행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의 2017년 합동 정부업무보고에서 “금년 업무보고와 관련해 무엇보다 강조해야 하는 분야는 일자리 확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황 권한대행은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여건 개선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지름길”이라며 “기존 규제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과감히 개선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청년창업에 대한 세제,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창업경진대회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층의 창업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또 “수출회복에 정부역량을 결집하고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일자리도 늘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보완과 일자리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가용재원을 총동원하고 속도감 있게 집행해야 한다”며 “관련 예산이 최종 수요자에게까지 효율적, 효과적으로 전달돼 일자리로 이어지는지를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계속해서 “적극적 재정투입, 해외진출지원의 확대, 벤처 창업지원, 혁신적 규제개혁, 청년ㆍ여성 취업 애로계층 지원 등 일자리 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과 함께 일자리 확충에 매진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뒤, “이런 정책들과 함께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또 “올해 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면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연한 의지와 자세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창의적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발표한 금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재정의 조기 집행과 함께 하반기에 예정된 계획들도 상반기로 당기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끝으로 “새벽이 오기 직전에 어둠이 짙다고 한다”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고 업무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