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드뉴스]백만장자가 된 16세 소년
HOOC| 2017-01-05 18:37

[HOOC]발매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물건을 다시 파는 것을 ‘리셀(resell)’이라고 합니다. 한때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리셀’이 문제가 되기도 했죠.

그런데 이 ‘리셀’을 이용해 백만장자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리셀러’의 나이가 고작 16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벤자민 카펠루쉬닉 (Benjamin Kapelushnik).

‘벤자민킥즈 (Benjamin Kickz)’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이 소년은 지난해에만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 돈을 벌고 싶었던 벤자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화를 이용해 사업을 계획했죠. 구하기 힘든 운동화를 친구들에게 거래하던 벤자민은 프리미엄 운동화를 구하려는 수요가 크고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벤자민은 운동화를 파는 사업에 뛰어듭니다. 프리미엄 운동화를 손 쉽게 구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트레비스 스캇, 드레이크 등 유명 연예인들이 그를 통해서 구하기 힘든 신발을 구하기 시작했죠. 벤자민은 1조 4000억 원 규모의 ‘리셀’시장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킵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신발을 구해낼 수 있었던 벤자민. 그는 그런 능력을 활용해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포브스를 비롯한 세계적인 매체들의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매체들이 신발을 구할 수 있는 비결을 물었지만 ‘영업비밀’이라며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그는 ‘관계 맺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죠.

실제로 SNS 등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거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대한 관심과 틈새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백만장자가 된 16살 소년, 앞으로 활약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구성ㆍ기획=손수용 기자ㅣ디자인=홍윤정 디자이너]

feelgoo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