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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사과에도 하차요구 봇물 “골룸처럼 배신할 것”
뉴스종합| 2017-01-06 07:24
[헤럴드경제] 전원책 변호사가 5일밤 ‘썰전’에 출연해 지난 2일 신년토론에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는 더 거세지고 있다.

6일 현재 JTBC 방송 ‘썰전’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전 변호사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시청자 A씨(아이디:kit******)는 전 변호사의 하차를 요구하며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을 용서해 주니까 배신하지 않느냐”면서 “(전 변호사가 결국에는) 손석희 손가락을 물어뜯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5일밤 썰전에 출연해 지난 2일 토론 프로그램에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시청자 B씨(아이디:jac****)는 “이제 썰전을 그만 보겠다”며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토론 보고 짜증나서 더는 못봐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방송에서) 하는 얘기를 들으니 역시나 두루뭉실 넘어가는 것이 친박이나 전원책이나 어쩌면 저리 똑같은지”라며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건 잘못해도 응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가 지난 토론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선후보라 검증하려고 그랬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시청자 C씨(아이디:sks******)는 “검증도 검증할 만한 사람이 해야지”라며 “대선후보 검증을 꼭 대역죄인 취급하며 취조하듯 제대로 말도 못하게 하고 방송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해야 하느냐”고 적었다.

그는 “검증은 정상인 패널과 국민에게 맡기라”면서 “썰전 하차 안하면 계속 나오던지 말던지 나는 안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원책을 중용하려는 제작진에 대한 비난도 빗발치고 있다.

시청자 D씨(아이디:nar******)는 “끝까지 자기가 한 일을 정당화시키는 전원책과 제작진 대단하다”며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이냐. 정말 꼴불견”이라고 일갈했다.

D씨는 제작진들을 향해 “정부 비판할 거 없다. 어차피 똑같은 인간들”이라며 “역겹다”는 글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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