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공공기관 평균 연봉 6253만원…근로자 소득 상위 13%
뉴스종합| 2017-01-06 08:40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부설기관을 제외한 314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평균연봉이 근로자 소득 상위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납세자연맹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공공기관 평균 연봉은 6253만원으로 같은 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중 상위 13%인 203만29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자연맹 측은 “연봉순위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에 2014년 공공기관의 평균연봉인 6253만원을 대입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근로소득자 중간연봉인 2225만원의 2.8배에 해당하고, 평균연봉 3172만원의 2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은 2014년 평균연봉 산정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매출 규모가 큰 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균연봉 순위를 조사한 결과 한국산업은행(8975만원)과 중소기업은행(8650만원) 등이 상위 5%에 포함됐고, 한국석유유공사(8116만원)와 한국가스공사(7843만원), 한국전력공사(7454만원)도 상위 10%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 규모와 관계없이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투자공사(1억1034만원)와 한국예탁결제원(1억6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불평등의 주된 요인은 공공부분 종사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부를 챙겨가기 때문”이라며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공공부분이 비용대비 효율이 낮다는 것이므로 공공부분을 성공적으로 개혁할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giza7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