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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노태강 ‘입막음’ 시도…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 제의
뉴스종합| 2017-01-09 11:05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두 차례에 걸쳐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문체부 인사과 등을 통해 노태강 전 국장에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노 전 국장의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노태강 전 국장에 대한 회유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을 통해 다시 접촉해보라고 지시했고, 유 차관은 12월 중순, 노 전 국장을 만나 또 한번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강 국장은 ‘정유라 승마대회 판정시비’ 관련,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이더라’는 말을 듣고 인사조치를당해 한직으로 좌천됐다가 지난해 7월 명예퇴직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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