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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 대통령, 여성성만 있었어도…” 날선 비판
뉴스종합| 2017-01-09 17:20
[헤럴드경제]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함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날선 비난을 퍼부었다.

전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룻밤 묵은 영국 호텔방을 한 방송에서 봤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 전 의원은 “커다란 화장대에 휘황한 조명. 그 방은 촬영을 앞둔 여배우의 분장실이더라”며 “정치 백단을 상대하기 위한 고심에 가득찬 ‘손글씨 메모’도 없고 서류뭉치도 없는 방, 박 대통령은 외교부가 써준 ‘말씀자료’를 여배우처럼 연기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위안부 합의도) 박 대통령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역사 인식만 있었어도 그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문제다”라며 “적어도 ‘여성성’만이라도 있었어도 그런 기막힌 결정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가 아니라 일본군 성노예 문제였죠. 일본이란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진 한국 여성에 대한 집단 강간이다”며 “더 기막힌 것은 일본군 성노예 제도는 한국인에 대한 ‘인종말살’이었다. 가임기의 우리나라 여성을 일본군 성노예로 끌고 가 조선인의 맥을 끊어놓겠다는 무서운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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