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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2400조 돌파...돈 잔뜩 풀었는데 은행으로 숨었다
뉴스종합| 2017-01-12 12:01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지난 11월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추경편성에 따라 지방으로 교부되는 재원이 단기 저축성 예금으로 몰리면서 통화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1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405조1000억원(평잔·원계열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7.3% 증가한 규모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표=한국은행 제공]


M2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 8월 7.2%에서 9월 6.9%로 떨어졌다가 10월 이후 증가세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전월 대비 3조원, 요구불예금이 3조6000억원 늘었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전월대비 5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와 기타통화성금융상품은 각각 4조7000원, 2조6000억원씩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6조5000억원, 기업은 4조5000억원 늘었다. 기타부문과 기타금융기관도 각각 2조9000억원, 3조2000억원씩 증가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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