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명 대상으로 1월ㆍ7월 두 차례 진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앞으로 중ㆍ고등학교 교원들도 한국도로공사의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도로기술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한국도로공사는 국가기술 경쟁력을 높이고자 올해 중ㆍ고등학교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2일 한국도로공사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ㆍ한국기술교육대 간 ‘산학협력 위탁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이환(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장과 정진은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프로그램은 2주간에 걸친 현장실습을 통해 도로 구조물ㆍ사면ㆍ포장 등 도로기술 노하우를 습득하는 산학협력 교육이다. 지난해 이공계 고등학교 교원 9명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했다. 올해는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50명을 대상으로 동계ㆍ하계 2차례 계획했다. 교육 대상자들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교육에 참여한 교원들은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도로 관련 최신기술을 습득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전수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화ㆍ마이스터고는 내년부터 NCS(국가직무능력) 기반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돼 현장 실무내용 위주로 교과과정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 해당 교원들의 호응도가 높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과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한 ‘산학협력 위탁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학교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적극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기술 e-러닝을 중ㆍ고등학교에 무료 제공해 미래인재 양성 등 ‘국민행복 경영’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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