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하루 ‘3시간’ ‘혼자서’ ‘TV보는’ 우리나라 사람들
뉴스종합| 2017-01-13 08:27
[헤럴드 경제=김영은 인턴기자]대한민국 국민들은 ‘하루 3.1시간’, ‘혼자서’,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국민들의 여가활동 수요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만15세 이상 남녀 1만602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사진=123RF]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국민 평일 여가시간은 3.1시간, 휴일 여가시간은 5.0시간이었다. 앞선 조사였던 2014년도에 비해 각각 0.5시간, 0.8시간 씩 감소했다. 특히 평일 여가시간은 10년 전인 2006년과 동일하며 휴일 여가시간은 0.5시간 감소(2006년 5.5시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가활동을 혼자서 하는 경우가 59.8%로 14년에 비해 3%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 국민 70% 가량은 혼자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도 29.7%로 14년 32.1%보다 줄었다.

국민들은 개별여가시간동안 TV시청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46.4%의 압도적 비율이었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활동이 14.4%, 게임이 4.9%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주 5일제가 시행돼도 10년전과 바뀐게 없다”, “돈도 없는데 무슨 여가생활이냐”, “집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있는 것 밖에 할 게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체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가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인식을 높이고, 연령ㆍ지역ㆍ소득별 맞춤 여가정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여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ng2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