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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父… “대통령 축전, 줘도 반갑지 않았을 것”
뉴스종합| 2017-01-13 08: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해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씨에 대해 ‘축전’을 보내자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의 건의를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한 씨의 아버지이자 작가인 한승원 씨는 “(축전을 안받는 게)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한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을 반가워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한강 씨는 5ㆍ18 민주화운동을 희생자와 유족의 증언 형식으로 서술한 ‘소년이 온다’라는 소설을 썼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포함, 박 대통령이 이를 이유로 한강 씨의 맨부커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축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강 씨 역시 맨부커상 수상 직후 “청와대에서 불러도 안 갈 생각이다” 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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