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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성장률 2.8%->2.5%로 하향조정 “민간소비, 생각보다 더욱 둔화될 수 있다” 가장 큰 요인
뉴스종합| 2017-01-13 12:18
-“주택가격 버블이라고 보긴 어려워”
-“주택 및 건설경기 급락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간소비가 생각보다 더 둔화되지 않을까 고려한 것이 GDP 성장률 하향조정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 총재는 “기존의 성장률 전망 시점이 지난 10월 이후 대ㆍ내외 여건이 급속히 바뀌었다”면서 “미국의 대선 이후에 시장금리 상승, 미 달러화 강세,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의 기대 변화와 함께 국내상황도 경제 외적인 변화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을 반영해 GDP 성장률을 2.5%로 내려잡았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버블’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자산가치에 대한 버블 유무 판단은 쉽지 않으나 집값이나 금융자산이 버블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경기 급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으나 주택경기 급락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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