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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수산시장 화재 117곳 피해...현장지원본부 설치
뉴스종합| 2017-01-15 15:59
[헤럴드경제=박대성(여수) 기자] 일요일인 15일 새벽에 발생한 전남 여수수산시장 화재를 수습하기 위한 지원본부가 현장에 설치됐다.

여수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1층 점포에서 착화돼 확대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으며, 1층 58개 점포(개당 2평) 내부소실, 23점포 일부소실, 35점포 그을음 피해, 2층 1개소 그을음 피해를 입어 전체점포 125개 가운데 117곳이 화재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관계기관은 가판대 가연물 적치와 점포 사이에 벽이 없어 연소 확대가 빨라 피해가 커 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5일 새벽 여수 수산시장에 불이나 점포 117곳이 전소 또는 그을음 피해를 입었으며 화인조사를 위해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박대성기자/parkds@heraldcorp.com


수산시장 건물 화재보험(KB손보 20억원)에 가입돼 있고 점포별 개별보험에도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당일 화재발생 상황 접수 즉시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인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상인회 관계자와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주 시장은 지원대책 본부를 상가 2층 상인회사무실에 설치를 관련부서에 지시하고, 조기복구와 정상화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주 시장은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화재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1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주철현 시장의 지시로 관내 전통시장 화재예방 안전점검(2~5일)을 여수소방서, 전기안전대행업체, 상인회 등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15일 새벽 여수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나자 주철현 여수시장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1969년 개장된 ㈜여수수산시장은 여수시 여객터미널길 24에 위치해 있으며. 3층으로 대지는 1537㎡, 연면적 2309㎡로 총 125개 점포가 개설돼 있다. 지난해부터는 금,토요일에 ‘야시장’도 개설된 곳이다.

앞서 지난해 11월30일 새벽에는 대구 최대시장인 서문시장 4지구 상가 전체를 태워 677곳의 점포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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