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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지난해 마약사범 137명 구속… 2007년 이래 전국 최다 기록
뉴스종합| 2017-01-16 17:48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지방검찰청이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적발한 마약사범 수와 압수한 마약류의 양이 전국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이래 전국 최다 단속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박상진 부장검사)는 지난해 마약류 밀수ㆍ유통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361명을 적발하고 이 중 137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필로폰 약 10.7kg(35만6000명 동시 투약분), 대마 약 2.7kg(5400명 동시 투약분), 코카인 약 10.8kg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10월~2015년 10월 사이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필로폰 운반책을 이용해 중국에서 필로폰 3.7kg,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47g 등 모두 3947g(13만1566명 동시 투약분, 소매가 131억원 상당)을 국내로 원격 밀수한 총책 A(53) 씨를 지난해 3월 구속기소했다.

또 2015년 9월~11월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필로폰 운반책을 이용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총 3회에 걸쳐 필로폰 합계 406g(1만3533명 동시 투약분, 소매가 13억5000만원 상당)을 국내로 원격 밀수한 총책 B(44) 씨도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단속 결과 한국을 거쳐 일본 등 제3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밀수 범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들의 마약 밀반입 시도가 지속해서 늘어난 것은 마약 밀수 루트가 다변화하면서 대학생을 포함한 인터넷 해외 직구를 통한 것이 증가원인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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