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7년 이래 전국 최다 단속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박상진 부장검사)는 지난해 마약류 밀수ㆍ유통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361명을 적발하고 이 중 137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필로폰 약 10.7kg(35만6000명 동시 투약분), 대마 약 2.7kg(5400명 동시 투약분), 코카인 약 10.8kg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10월~2015년 10월 사이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필로폰 운반책을 이용해 중국에서 필로폰 3.7kg,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47g 등 모두 3947g(13만1566명 동시 투약분, 소매가 131억원 상당)을 국내로 원격 밀수한 총책 A(53) 씨를 지난해 3월 구속기소했다.
또 2015년 9월~11월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필로폰 운반책을 이용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총 3회에 걸쳐 필로폰 합계 406g(1만3533명 동시 투약분, 소매가 13억5000만원 상당)을 국내로 원격 밀수한 총책 B(44) 씨도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단속 결과 한국을 거쳐 일본 등 제3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밀수 범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들의 마약 밀반입 시도가 지속해서 늘어난 것은 마약 밀수 루트가 다변화하면서 대학생을 포함한 인터넷 해외 직구를 통한 것이 증가원인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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