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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潘 측근, 국민의당서 경선·뉴 DJP연합 제안”
뉴스종합| 2017-01-17 12:02
“굉장히 신뢰할수 있는 분
潘 최근 행보는 매우 실망”

박지원<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반 전 총장의 측근이 한 달 전 국민의당에서 (반 전 총장이) 경선하고 ‘뉴DJP연합’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과 관련, 박 대표는 “정치권에 있지 않은, 굉장히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 했다.

박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의당이 창당하기 전엔 더불어민주당으로 오겠다고 했다가 국민의당이 창당되니까 새누리당, 민주당으로 가지 않고 국민의당에서 경선하겠다고 반 전 총장 측근이 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약 한 달 전엔 구체적으로 국민의당으로 와서 경선을 하고 싶은데, ‘뉴 DJP연합’을 희망하고 있더라”며 “이에 가타부타할 입장이 아니어서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무조건 입당해 경선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 측근에 대해선 “그분이 반 전 총장과 얼마나 가까운지는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굉장히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며 “정치권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건 믿는다”고 강종했다.

그러면서도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를 두곤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박 대표는 “함께 하는 분들이 구(舊)여권, MB정권이나 박근혜 정권 사람과 함께 있는 것 같다”며 “실패한 정권의 사람과 같이 다니는 데에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선을 그었다. 또 “최근 발언을 볼 때 국민의당보다는 박근혜 정권 뒤를 이으려는 것 아닌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에서 얘기한 것과 달리 상당히 우리와 멀어진 정체성으로 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3월께 정치권이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한 박 대표는 “손학규 전 고문, 정운찬 전 총리는 아직도 (국민의당 입당에)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과 관련, “민주당은 문을 닫은 정당”이라 비판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주당을 나올)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경선 룰 문제로도 금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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