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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문재인ㆍ이재명 군 복무 축소 주장, 아예 군대를 없애자고 해라”
뉴스종합| 2017-01-17 15:41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17일 “야권의 소위 대선주자들이 군 복무기간을 줄이자고 한다”며 “이러다 아예 군대를 없애자고 할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대선주자들의 선거를 의식한 안보 포퓰리즘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의원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군 복무 기간을) 12개월로, 이재명 성남시장은 10개월로 줄이자고 한다”며 “도를 넘어도 한참 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한의 김정은 세습 정권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가 현실적 위협으로 코앞에 다가왔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미ㆍ중ㆍ일ㆍ러 4강의 각축으로 안보의 불안정성이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핵 무장을 해도 시원치 않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휴전선이 무너지면 한강의 기적이라는 위대한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대한민국도 무너진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야권 대선주자들의 대선을 의식한 ‘안보 세일’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의 5선 중진인 원 의원은 지난달 한 라디오에서 “새누리당이 안정을 되찾고 대선 경선 국면에 접어들면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1월 중 정식으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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