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이인제 “반기문, 새누리당 외 다른 선택 없다”
뉴스종합| 2017-01-18 10:57
- “보수 노선 분명히 갖고 가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국가적인 명예 자산이 손상을 입지 않고 앞으로 특히 통일 국면에서 하실 일이 많다”면서도 “굳이 나라가 너무 어려우니깐 대선판에 뛰어 들겠다. 이렇게 결심을 하셨으면 올바른 선택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에게 새누리당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보수의 가치를 갖고 나라를 한 번 살려 보겠다. 이러면 보수의 전통전당인 새누리당으로 오시는 길 외에 무슨 다른 길이 있겠냐”며 “몇 분이 나가서 신당을 차리고 있는데 그렇게 보수의 전통성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거나 또 하루아침에 없어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반 전 총장이 당에 들어가더라도 새누리당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정체성을 갖고 가야지 이념적인 가치나 노선에 있어서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반 전 총장에게 확실한 노선 천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는 본인 자신만이 내릴 수 있는 결단이 따로 있다”며 “주변에서 도와 주는 사람들이 대신할 수 없는 이들이 있다. 입당 여부는 본인이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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