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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찬양하는 탈북민 BJ, 반박 네티즌 강퇴시켜
뉴스종합| 2017-01-21 18:2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탈북자 출신의 인터넷방송 BJ가 ‘김일성 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네티즌이 올린 ‘김일성을 찬양하는 탈북 BJ’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네티즌은 BJ의 방송 도중 탈북자가 생각하는 김일성 체제에 대해 공손하게 물었다. 대화가 이어지던 도중 이 네티즌이 ‘김일성이 잘해서가 (행복한게) 아니라 일제가 북한에 깔아놓은 것과 자원이 풍부해서 북한이 지금보다 사정이 낫지 않았냐’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BJ는 발끈하더니 방송 중계중에도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해라’라며 화난 목소리를 내뱉는게 1~2분간 카메라에 담겼다.

이 여성 BJ도 김일성을 비하하는 네티즌의 질문에 “저사람이 하는 소리 개소리로 들으면 되는거지?”라고 말했다.

직후 이 네티즌은 자신이 방송에서 강제퇴장을 당했다고 하소연을 적었다.

3분 54초 분량의 당시 방송 영상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확산중이다.

네티즌의 댓글은 이 BJ의 사상적 자유를 옹호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탈북자 출신으로서 구 체제를 옹호하는 모습이 위험해보인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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