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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주기적으로 블랙리스트 대면 보고 받았다”
뉴스종합| 2017-01-23 07:09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근혜 대통령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부터 주기적으로 블랙리스트 관련 대면 보고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박 대통은 지난 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블랙리스트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2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블랙리스트가 본격적으로 작성된 2014년 말 당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관련 대통령 현안보고를 주기적으로 했다는 문체부 고위 관계자의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2014년 하반기에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 지시로 블랙리스트가 문체부 현안에 포함됐고 추진 경과와 향후 명단 확대 계획, 현장 적용 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체부 현안보고는 김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 변호인측은 블랙리스트를 박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보도를 한 언론과 수사팀 관계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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