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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올해부터 통합 인사제도 단계적 적용
뉴스종합| 2017-01-23 10:13
통합사 도약행사 ‘光長(광장)’ 개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하나카드가 올해부터 옛 하나SKㆍ외환카드의 통합 인사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ㆍ시행한다.

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는 이달 초 노동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인사제도 통합’을 확정하고 올 1월부터 통합 인사제도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지난 19일 본사 강당에서 진정한 통합사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출발행사 ‘光長(광장)’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학충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정종우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제공=하나카드]


지난 16일 확정된 인사제도 통합(안)은 ‘직급 및 임금체계’, ‘복리후생’, ‘휴가 및 휴직’ 등 굵직하고 민감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해 6월 설립한 ‘인사제도 통합 TFT’를 통해 노조통합, 인사제도 통합 등의 주요사항을 협의해 왔으며 10월에는 노조통합에 성공했다. 하나카드는 2014년 12월 1일 옛 하나SKㆍ외환카드 통합으로 출범했고 2015년 7월에는 전산통합까지 완료했으나 이원화된 인사제도로 진정한 통합사에 이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통합으로 직원 간의 미묘한 갈등이 해소될 것은 물론 소통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흑자로 전환했던 작년의 분위기를 이어서 올해도 카드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향후 성과에 따른 평가ㆍ보상체계 등에 대해서도 노사 간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올해 1분기까지 마무리해서 실질적 통합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진정한 통합사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출발행사 ‘光長(광장)’을 지난 19일 본사 강당에서 진행했다.

하나카드 정수진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미래와 동료를 위해 양보와 희생을 감수하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직원과 가족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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