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마감시황] 코스피 7일째 2070선 공방, 기관-외인 ‘장군멍군’
뉴스종합| 2017-01-23 15:44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2070선에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순매수-순매도를 반복하며 ‘장군-멍군’을 외치고 있다.

장중 207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이날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065.99에 장을 마쳤다.

전날과 달리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바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1164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84억원, 1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SK하이닉스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1% 오른 190만3000원으로 마감하며 190만원을 돌파, 다시 시동을 걸었다. SK하이닉스 역시 3.36% 오르며 5만800원을 기록, 5만원 선을 재돌파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2.52% 오른 150만8000원으로 마쳤다.

그러나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2.61%), 현대모비스(-2.15%) 네이버(NAVER)(-1.78%), 포스코(POSCO)(-0.92%), 삼성물산(-1.23%), 한국전력(-0.81%), 삼성생명(-2.18%)등은 모두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0%), 제조업(0.58%), 건설업(0.07%) 정도만 강세를 보였고, 은행(-2.00%), 의료정밀(-1.59%), 운수장비(-1.48%), 보험업(-1.21%)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3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13포인트(0.99%) 내린 615.99를 기록, 620선마저 내줬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무려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으며 외국인 역시 시장에서 자금을 빼냈다.

이날 기관은 42억원, 외인은 6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종목의 수가 우세했다.

상승종목은 파라다이스(2.53%), 에스에프에이(4.65%) 뿐이었고, CJ E&M(-0.56%), 카카오(-1.74%), SK머티리얼즈(-1.21%), 로엔(-1.59%), 메디톡스(-1.24%), 코미팜(-5.90%)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는 주가변동이 없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였다.

오른 업종은 운송(3.31%), 디지털컨텐츠(1.74%)에 불과했다. 반대로 낙폭이 컸던 업종은 섬유의류(-4.01%), 정보기기(-2.61%), 금속(-1.92%), 기술성장기업부(-2.00%), 벤처기업부(-1.99%) 등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165.5원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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