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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녹취록 공개 “낮은 출산율은 여성 탓”
뉴스종합| 2017-01-25 11:29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콘서트에서 ‘출산율’을 언급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여혐별곡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따르면 김재중은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다. (여성 팬) 여러분들도 잘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사진=OSEN]

김재중은 콘서트를 찾은 여성 팬들에게 결혼을 독려하면서 “남편과 함께 콘서트에 오고 애까지 낳아서 오라”고도 했다.

김재중은 이어 “(공연장에 온) 남자 팬들이 되게 많다. 공연을 늦게까지 할테니 ‘차가 끊겼다’ 생각하고 (남자 팬들을) 데려가라. 여기 대학가 근처니까 뭐(모텔) 많을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듯 “출산율을 걱정하고 있는 재중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멋쩍게 사과했다.

이 같은 발언은 김재중 콘서트에 다녀온 한 팬이 인터넷에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팬은 김재중의 ‘출산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녹취록을 올렸다. 이 팬은 “김재중의 발언은 팬들이 연애하고 결혼하라는 의도로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취록이 공개되자 논란은 더 커졌다. 네티즌들은 “녹취록을 보니 김재중이 확실히 잘못했다”, “출산율 낮은 것이 왜 여자의 잘못이냐”, “김재중이 생각하는 출산율 높이는 방안은 저런거냐”라고 비판했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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