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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관훈클럽 토론회 ①]“모든 판단기준은 이념이 아니라 국익”
뉴스종합| 2017-01-25 17:58
- 모두발언
- 사회적 대타협, 정치적 대통합 천명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마하트마 간디가 말한 일곱 가지 악 중에 첫 번째가 원칙이 없는 정치다. 반기문의 모든 판단기준은 이념이 아니라 국익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관훈클럽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저의 모든 역량과 경륜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 전 총장의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으로 읽힌다.

반 전 총장은 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모두 위기다. 경제도 외교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시대다. 경제가 외교이고, 외교가 경제”라며 “글로벌 리더와의 네트워크와 세계무대에서의 폭넓은 경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와 함께 패권과 기득권의 낡은 정치에서 탈피한 정치교체,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혁, 정부ㆍ교육ㆍ재벌ㆍ노동 분야에서의 사회적 대타협과 정치적 대통합의 의지를 천명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까지 지낸 저는 개인적 욕심이 없다”며 “저는 무엇이 되려고, 어느 자리가 탐나서가 아니라, 바로 정치교체를 위해서,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세계만방에 등불이 되고, 우리 국민에게 벅찬 희망을 다시 되돌려드리기 위해 온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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