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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성행진 한 마돈나에게 “역겹다…나라망신” 공격
뉴스종합| 2017-01-27 19:59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여성행진에 참여해 ‘반(反) 트럼프’ 발언을 한 마돈나를 강도 높게 공격했다.

미국 의회전문지인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진행자 숀해너티와 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그녀(마돈나)는 역겹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녀가 우리나라에 수치스러운 발언을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팝 디바 마돈나는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인 지난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여성들의 행진’에 깜짝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

마돈나는 당시 무대 연설에서 “우리는 여성으로서 폭압의 새 시대를 거부하고 저항한다”며 “몹시 화가 난다. 백악관 폭파를 많이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행진이 의미 없다며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엿먹어라(fuck you)”라고 한 장면이 방송에 그대로 나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돈나는 지난 22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며 논란을 해명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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