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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북정록 등 4건 대구시문화재 지정
뉴스종합| 2017-01-31 07:31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삼국사기’, ‘북정록’, ‘이수충가 소장 전적’ 등 3건의 유형문화재와 1건의 무형문화재 보유자 (판소리 주운숙)를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신규 문화재는 문화재위원회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고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지난 19일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정이 최종 결정돼 31일 고시한다. 

대구시가 유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한 삼국사기[사진제공=대구시]

유형문화재 제79호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의 명으로 김부식 등이 편찬한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역사서다.

1711년 숙종이 아들이자 후에 영조(英祖)가 되는 연잉군(1694-1776)에게 하사한 내사기(內賜記)가 있어 분명한 간행연도를 알 수 있다.

유형문화재 제80호 ‘북정록’은 신유(申瀏·1619~1680)가 조선 효종 때 제2차 나선(Russian)정벌의 조선군 사령관으로 참전했을 때인 1658년 4월6일부터 8월27일까지 115일간 기록한 원정일기 원본이다.

유형문화재 제81호 ‘이수충가 소장 전적’은 집안에 전해진 책인 ‘비아’, ‘이아주소’, ‘퇴도선생일기’와 한시 원고 등 4종 21점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 주운숙(63·여)씨는 동편제 판소리 ‘심청가’에서 전통 판소리의 발성과 가락 진행 및 수준 높은 공연력을 보여주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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