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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혼…새 트렌드 되나
뉴스종합| 2017-01-31 07:48
[헤럴드경제] 명절 시댁에서 며느리들이 겪는 갈등이 깊어지면서 명절만 남편 따로, 아내 따로 보내는 이른바 ‘명절이혼’ 현상이 늘고 있다.

명절에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가족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남편과 아내가 각자 본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명절이라는 특정기간만 배우자와 사실상의 별거를 한다는 점에서 ‘명절이혼’이라는 말마저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외동아들, 외동딸들이 늘어나면서 각자 본가에서 쓸쓸하게 지내는 부모님을 위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논리도 이런 현상을 강화하고 있다.

남편이 먼저 아내에게 각자 본가에서 명절을 보내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시댁을 오가는 내내 불만을 쏟아내는 아내와의 다툼이 고역인 남편 측에서 먼저 ‘나 혼자 다녀올테니 친정에 다녀오라’고 제안하기도 한다는 것.

실제로 명절 기간 가족간 갈등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경찰청에 따르면, 명절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2014년 7737건, 2015년 8491건, 2016년 1만62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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