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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진석 “황교안 출마? 미친 짓!” 맹비난
뉴스종합| 2017-01-31 17:1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대선 출마? 말도 안 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

정 전 대표는 “스스로 사임하고, 이를 자기가 수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또다시 자기가 임명하고, 대선에 출마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그리되면 보수는 무리수를 내서라도 권력만 탐하는 족속이란 좋은 교훈을 남기겠군요”라며 “대선 출마설에 침묵하는 황 총리도 묘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황 권한대행을 비꼬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SNS라 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품격 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발끈했다.

한편 순수 여권 주자로 분류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그런 가운데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0일 “황 권한대행이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이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발끈해 이 같은 원색적인 비난을 한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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