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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노인일자리 3314명…3년새 2배
뉴스종합| 2017-02-02 10:17
- 예산 69억6600만원
- 서울시 자치구 평균보다 50% 웃돌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새해 노인 일자리를 크게 늘렸다.

구는 일하려는 어르신에게 소득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59명 늘어난 331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민간연계 일자리 자체사업 200명도 포함돼 있다. 예산은 69억 6600만 원을 투입한다.

이같은 규모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 참여인원 2186명, 평균 예산 47억4600만원을 훨씬 웃돈다.

구는 일자리 사업을 계속 늘려오고 있다. 2014년에 ‘어르신 일자리 2배 확충’을 목표로 정하고, 매년 350명 이상 일자리사업을 확대해왔다. 2014년 1776명 대비 2017년 331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사업을 살펴보면 ‘공익형 활동’에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신청 가능하다. ‘찾아가는 노노케어’, ‘광고물 깔끄미 사업’ 등 52개의 사업에 2524명이 참여할 수 있다. ‘시장형 사업’에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470명이, ‘스쿨존 안전지킴이’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4개 사업에 참여한다.

‘인력파견형’ 사업은 120명이다. 


구는 ‘민간연계’ 일자리 200개 창출을 목표로 관심 있는 기업체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7일까지 집중 접수기간이다. 참가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서대문구청 2층 어르신복지과, 동 주민센터, 대한노인회서대문지회,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등 사업 수행 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자들은 연 중 9개월간 한 달에 30여시간씩 일하고 월 22만 원의 보수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3월에 시행했지만 올해는 오는 17일부터 조기 시행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방정부로서 서대문구가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보다 튼튼하게 제공하고자 하며 이의 일환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조기에 확대 시행한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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