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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황교안 대정부질의 출석 요구의 안’ 의결
뉴스종합| 2017-02-06 11:09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여야가 6일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출석 요구의 안’을 의결했다. 황 대행 측은 본회의 출석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황 대행 측은 국회의 거듭된 출석요구에 지난 2일 보도 자료를 내고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ㆍ답변한 전례가 없음에도 제가 지난해 12월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던 것은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당시 국회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12월에 한해 출석하는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이러한 양해가 감안되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대정부질문 답변을 위한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즉각 대처하지 모사는 등 국정공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기도 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황 대행은 국무총리로서 마땅히 국회에 출석해 국민 물음에 답해야 한다”며 “황 대행의 국정공백 발언은 이해할 수 없는 핑계이며 국민무시, 국회무시 행보”라고 비판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기본적으로 권한대행이고 본래 신분은 국무총리”라며 “그러면 국회에 나와서 당연히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의원들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하는데 지방 순회 일정이 있다는 되지도 않는 핑계로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 역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민생 대책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게 권한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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