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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임플란트, 시술 후 잇몸관리가 더 중요
라이프| 2017-02-07 07:00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국인이 치아를 잃는 가장 주된 원인은 잇몸병입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1992년부터 2007년까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 3303명을 분석했더니 치아를 뽑은 원인 1위가 잇몸병인 치주염(45.6%)이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성공의 관건은 나이보다 잇몸 건강입니다. 잇몸병이 심해 잇몸뼈까지 무너진 상태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을 해도 임플란트가 길이가 짧은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약점을 가지거나, 임프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임플란트 수술 뒤 관리도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후 지속적인 잇몸 치료를 받지 않으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임플란트 실패 확률은 3배 이상, 임플란트 주위염 발병률은 11배까지 높아집니다. 특히 수술 전 잇몸병이 있던 사람의 경우에도 임플란트 수술 후 3~4년이 지나서야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잇몸 질환 관리가 중요합니다.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플라크와 치석을 제때 제거하는 것입니다. 특히 임프란트 보철을 완성한 후에는 치아 사이로 음식물이 좀더 잘 끼기 때문에 칫솔질을 제대로 하고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 방법으로도 프라그가 제거가 되지 않아 생기는 치석은 1년에 1~2회 정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으면 됩니다.

<도움말: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차인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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