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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국방 이어 외교까지 전방위 접촉
뉴스종합| 2017-02-07 11:24
윤병세 외교장관, 美 국무장관과 통화
북핵문제등 효율적 대응 방안등 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7일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15분까지 25분 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대담을 했다. 외교부는 이날 윤 장관이 틸러슨 장관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한ㆍ북핵 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 출범 후 국방 및 외교 등 주요 행정부처와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나눴고, 이후 지난 3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방한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열었다. 윤 장관도 당시 매티스 장관과 면담에 나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외교지 포린폴리시(FP)는 북핵문제뿐만 아니라 중국 견제차원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아시아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장관 또한 이날 틸러슨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미 간 소통이 연쇄적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틸러슨 장관의 국무장관 취임을 축하했다. 양 장관은 한미관계를 북한ㆍ북핵 문제 등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강화시켜나가자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에 동의하며 한미동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대(對)한 방위공약이 앞으로도 확고할(steadfast)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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