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총리는 대통령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고,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언젠가 때가 되면 말씀하시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지금 제게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거나 “국정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출마할 거냐”고 묻자 황 권한대행은 “국내외 어려움 극복에…”라고 했다. 안 의원이 말을 끊고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황 권한대행은 “전념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마쳤다. 양측은 수초 간 눈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맡은 일이 엄중하다. 이 부분에 관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야당에서 ‘대통령 코스프레’라는 비판을 가하는 데 대해서도 “‘대통령 코스프레’니 이런 말씀은 정말 유감스럽다”며 “공무원들과 함께 국정을 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국회에서도 좀 힘을 주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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