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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文 40% vs. 안희정 33%…후보적합도 접전
뉴스종합| 2017-02-13 09:28
-지지율은 文 32.9%, 안희정 16.7%, 黃 15.3%
-‘1강2중’ 고착화
-정당 지지도는 민주-새누리-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 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위권에서 각축을 벌이며 4위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에서 안 지사(33%)는 문 전 대표(40%)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2511명을 대상으로 2월 2주차 주간 지지율을 집계한 결과 문 전 대표(32.9%)의 1강 체제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안 지사(16.7%)와 황 권한대행(15.3%)이 오차범위 내 2위 경쟁을 벌이며 동반 15%를 넘어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2위권에서 이탈하는 양상이다.


문 전 대표는 6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정당후보 가상대결에서도 4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7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안 지사는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주간집계에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고, 황 권한대행 역시 15%를 넘어서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권한대행은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정당후보 가상대결에서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서며 안 전 대표를 제치고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지난 4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고, 이 시장 역시 5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는 등 두 주자 모두 3위 황교안 권한대행에 오차범위 밖으로 하락하며 중위권 그룹으로 밀려났다.

조속한 사드 배치를 촉구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0%포인트 하락한 3.9%로 6위에 머물렀다.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오른 3.2%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2%포인트 상승한 2.3%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포인트 오른 1.8%로 9위를, 남경필 경기지사가 0.2%포인트 오른 1.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표와 안 지사 등 소속 대선주자의 강세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고, 새누리당 역시 바른정당 지지층을 큰 폭으로 흡수하며 10%대 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2월 1주차에 이어 횡보했으나, 여전히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고, 정의당은 7%에 근접한 지지율로 바른정당을 제치고 4위로 상승했다.

한편 정당별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각각 40%, 33%로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이재명 시장은 10.3%에 그쳤다. 새누리당은 황 권한대행(27.4%),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38.5%),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37.5%)의 1강 구도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MBNㆍ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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