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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ㆍNATO, 北 미사일 발사 규탄
뉴스종합| 2017-02-13 16:00
-EU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 행위 묵과할 수 없다”
-NATO “긴장 유발하지 말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북한이 12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규탄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EU의 외교담당 부처인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2321호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의 여러 차례에 걸친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대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완전하고 확인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EAS는 “북한은 더 이상의 긴장유발 조치를 중단하고 6자회담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화 채널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이른 시일 내에 여러 국가의 외교장관들과 접촉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EEAS는 전했다.

NATO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북한에 “더이상 긴장을 유발하지 말라”며 “국제사회와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대화에 다시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유럽 각국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북한의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는 아태 지역 국가들과 연대를 표명한다”면서 “북한이 실전배치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지체 없이 단결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외교부도 지그마어 가브리엘 장관의 언급을 전하는 형식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국제법을 또 위반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반하는 도발 행위를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독일 외교부는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과 추가적인 대응책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이 이성적으로 돌아와 모든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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