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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 부검 위해 쿠알라룸푸르병원 이송”
뉴스종합| 2017-02-15 14:09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이 부검을 위해 쿠알라룸푸르병원(HKL)으로 이송됐다고 말레이시아 언론 더스타(The Star)가 15일 보도했다.

더스타에 따르면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푸트라자야병원에 있던 김정남의 시신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 차량을 호송했다.

해당 차량은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차 3대의 호위를 받으며 푸트라자야병원 영안실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이 매체는 이날 예정된 김정남 시신 부검이 쿠알라룸푸르병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푸트라자야 병원 영안실에는 사건 현장인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관할하는 세팡 지역 경찰서장 압둘 아지즈 알리가 수사관들과 함께 모습을 도착했다.

1시간 뒤 알리를 태운 경찰 차량은 김정남의 시신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차량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콤 다툭 세리 압둘 사마 맛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더스타에 “김정남의 시신이 부검을 위해 푸르라자야병원에서 쿠알라룸푸르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쿠알라룸푸르병원은 부검에 더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검은 15일 진행될 것이며 저녁 안에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극물을 맞은 뒤 고통을 호소했으며, 푸트라자야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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