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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투석기로 마리화나 美에 던져…멕시코 마약업자의‘꼼수’
뉴스종합| 2017-02-16 11:14
○…멕시코 마약업자들이 무거운 돌을 실어 상대편에 날려 보내던 고전 무기인 투석기를 마리화나(대마초) 배달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애리조나 주와 멕시코 국경에서 마리화나 투척에 사용된 투석기를 발견해 해체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국경순찰대는 지난 10일 미국 입국검문소 근처 국경장벽을 순찰하다 몇 사람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현장을 덮쳐 국경펜스 넘어 멕시코 쪽에 있던 투석기와 무게 21㎏상당의 마리화나 꾸러미 2개를 발견했다. CBP는 마약밀매업자들이 수년간 국경 장벽 뒤에서 공기를 이용한 대포인 애어캐넌이나 투석기 등을 활용해 마약 꾸러미를 미국 쪽으로 던져왔다고 소개했다. 또 마약꾼들이 화물 적재장치를 갖춘 트럭이나 자동차를 국경장벽 바짝 붙여놓거나 사막에 마약보따리를 투하할 수 있게 초경량비행기도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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