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특검발 삼성쇼크] 바른정당 “이재용 구속, 대통령 대면조사 임해야“
뉴스종합| 2017-02-17 07:48
-"황교안 특검 연장 승인해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바른정당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도 특검의 대면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이날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구속영장 인용은 장기간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 믿으며 그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또 “이 부회장에 대해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구속 사유가 인정된 만큼 박 대통령도 특검 대면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바른정당은 “박근혜 대통령도 특검의 대면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1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판단으로, 대한민국에 경제 정의가 실현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검은 수사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영장 인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전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8일 끝나는 1차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임을 인식하고 이를 즉시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ye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