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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변론 전 마지막 집회]김문수,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안희정도 삼성 돈 받았다”
뉴스종합| 2017-02-18 18:27
-2002년 대선 자금 두고 안희정 충남지사 공격

-문재인 전 대표 향해 ‘색깔론’ 들고 나와



[헤럴드경제=신동윤ㆍ이원율 기자]김문수<사진>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문제가 됐던 불법 선거 자금 문제를 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공격하고 나섰다.

김 전 지사는 1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친박집회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죽었나. 돈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지 않나. 누가 누구를 심판하냐”며 “자기들은 (삼성) 돈 다 먹고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안희정이란 사람이 나와 자기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설치고 다니는데, 그는 지난 2002년 선거 당시 노무현의 오른팔로 삼성돈 30억원을 받아 감옥을 갔다 왔다”며 “삼성, 롯데 이런 돈을 수십억 받아 감옥 간 사람이 이런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부패하다고 탄핵시키는 거 이걸 용서할 수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문 전 대표를 향해서도 “문재인씨는 자기가 대통령 되면 김정은 만나러 제일 먼저 가겠다고 했다”며 “우리나라를 공격하고 전 세계를 흔들기 위해 핵폭탄을 만들어 흔드는 김정은에게 제일 먼저 쫓아가는데 이런 사람 뽑아서 되겠는가”라고 공격했다.

김 전 지사는 촛불집회를 ’민중혁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박 대통령의 목을 쳐서 단두대로 대통령 목 자르고 그것도 부족해 삼성 이재용 부회장도 잡아넣는 민중혁명을 막는 건 오직 태극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친박 집회를 독려했다. 이어 “거대 민중혁명을 막을 수 있는 건 태극기 여러분밖에 없다”며 “누가 뭐라하든 여러분과 이 나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태극기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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