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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정치인들 광장 성난 군중 자극, 올바르지 않아”
뉴스종합| 2017-02-19 10:59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바른정당이 주말 집회에 참석한 야당과 친박 세력을 겨냥해 “대의제 민주주의의 실패를 책임져야 할 정치인들이 광장에 나가서 성난 군중을 자극시키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기재 바른정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주말 촛불시위와 태극기 집회가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며 “촛불시위 측은 민심에 항복하라며 여야 4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승복’ 합의까지 비난했고, 태극기 집회도 탄핵 상황을 기획과 조작으로 규정하고 평화적 방법이 아닌 완전히 다른 방식을 선택할 것을 시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야당 대선주자는 촛불집회에, 윤상현ㆍ김진태ㆍ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등 친박 세력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군중을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 추세대로면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나라는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지 모른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헌재 판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의 판결을 믿고 그 결과에 따라 승복하며 사회 질서를 안정시키자고 권유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 친박은 정치 수준을 역주행시키는 대중인기영합적 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이며 법치주의 확립과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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