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 측은 이날 “김 위원장은 문 후보의 교육 분야를 총괄하며 학부모와 교육계, 시민사회, 국회 등과의 소통 창구를 맡아 안정적인 교육개혁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표가 당 대표를 맡던 2015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돼 당 혁신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전당대회에선 당권에 도전하기도 했다. 앞서 문 전 대표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합류한 송영길 의원과도 당권을 두고 경쟁했었다. 김 위원장까지 합류하면서 문 전 대표는 당권에 나섰던 4명 후보(추미애 당 대표, 이종걸 의원 포함) 중 2명을 캠프 중책 인사로 공식 영입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호남 출신(광주 출생)으로, 학생운동을 포함해 오랜 기간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경력을 갖고 있다. 민선 1~2기 경기도 교육감을 맡으며 교육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 문 전 대표 측은 “오랜 시간 경영학 교수로서 노동과 고용문제, 복지와 사회 경제 문제를 연구한 혁신 전문가”라며 “풍부한 사회적 경륜과 네트워크를 가진 김 위원장의 합류로 경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표의 오랜 요청 끝에 합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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