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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9일부터 수입산 냉동ㆍ냉장 새우 전염병 검사 실시
뉴스종합| 2017-02-20 13:45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수입되는 냉동·냉장 새우에 대한 전염병 검사가 오는 4월9일부터 의무화된다. 현재는 살아있는 상태로 수입되는 새우만 검역이 실시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이같이 새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그동안 살아 있는 새우를 수입하는 경우에만 흰반점병 등 6개 전염병에 대한 검역을 실시했지만 냉동·냉장된 새우도 국내 새우에 질병을 옮길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역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새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새우 교역량 및 양식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은 새우가 외래 질병에 감염돼 집단 폐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역시 늘어나는 새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 약 6만t의 새우를 수입하고 있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제도 시행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새우 수입업계를 대상으로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제도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민병주 수산물품질관리원 과장은 “최근 새우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양식 생산량 및 수입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검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수입 새우를 통한 질병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우리 새우양식장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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