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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VLCC 2척 수주, 주가 오름세
생생코스닥| 2017-02-21 09:56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21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대비 2.02% 오른 15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사진=현대중공업]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에 있는 에네셀(Enesel)사와 30만DWT급 VLCC 2척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그동안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의 구체적인 규모와 선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32만DWT급 VLCC 1척당 시가가 8200만달러(약 940억원)임을 감안하면 계약 금액은 총 1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은 과거에도 에네셀로부터 VLCC 5척을 수주한 바 있으며 에네셀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VLCC 2척도 보유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1월에 올해 첫 수주로 탱커선사인 DHT로부터 31만9000DWT급 VLCC 2척을 따냈으며, 유럽 선사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수주해 지난달에만 총 3척, 3억9000만달러(약 4천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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