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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북확성기 통해 ‘김정남 암살’ 북한 전파
뉴스종합| 2017-02-21 18:38
[헤럴드경제] 군 당국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독살 당한 사건에 대해 지난 주말부터 대북 확성기를 통해 북한에 전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대북확성기를 통해 김정남이 독극물로 암살 당한 사실을 전파하고 있다”며 “군사분계선(MDL)에서 가까운 지역의 북한 주민과 북한 군부대에서 청취할 수 있도록 내보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 당국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정찰총국 요원으로 추정되는 북한인의 지휘 아래 살해됐으며, 이복동생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고정식 24대와 기존 가동한 고정식 10여대를 통해 송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군은 김정남의 암살 방송을 북한 주민과 군부대가 듣지 못하게끔 대남 대응 확성기 방송 출력을 일부 높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는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에 대한 보고자료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이복형인 김정남까지 살해한 김정은의 반인륜적 행태는 군 정신교육 소재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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