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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2100선 약보합… 기관 ‘팔자’ 못 이기고 닷새만 하락
뉴스종합| 2017-02-24 09:38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닷새만에 하락, 기관 매도세에 210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100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 기관 매도세가 거세질 경우 낙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107.63)보다 1.20포인트(0.06%) 내린 2106.43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2.63포인트(-0.12%) 내린 2105.00을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23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나란히 56억원, 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의료정밀(0.95%), 섬유ㆍ의복(0.75%), 건설업(0.61%), 의약품(0.47%), 증권(0.31%), 음식료품(0.24%), 금융업(0.21%), 화학(1.19%) 등은 오름세다.

철강ㆍ금속(-1.22%), 전기ㆍ전자(-0.52%), 운수창고(-0.41%), 제조업(-0.30%), 운송장비(-0.16%), 통신업(-0.14%), 보험(-0.13%)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1.79%), NAVER(-0.99%), POSCO(-1.71%), 현대모비스(-0.778%), 삼성생명(-0.47%)은 내림세다.

현대차(0.68%), 삼성물산(0.40%), 신한지주(0.21%)은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1.79% 내린 4만9300원에 거래되면서 어렵게 회복한 5만원 선을 다시 내어줬다.

SK하이닉스는 일본 반도체 업체 도시바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반도체 사업부 지분 매각 규모를 20%에서 50%로 높이고, 경영권 포기까지 고려하는 등 인수 부담이 가중되면서 인수가 요원해졌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가능성은 원점으로 회귀했다”며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기업이 도시바를 인수한다면 리스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시바 인수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시바가 한국업체로 넘어가는 것을 일본 정부에서 용인할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 업체로의 매각은 위협요인이지만, 현실적 시나리오는 도시바의 열도내 잔류로, 도시바 인수라는 변수를 감안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리매매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전날보다 -8.71% 내린 2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매매 첫날인 전날 직전 거래일(780원) 대비 -46.15% 내린 420원에 시초가를 형성, -60.26% 빠지며 31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 2일 “법원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286조 2항에 의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오전 한진해운은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등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24%까지 급등했으나, 파산 소식에 전날보다 17.98% 내린 78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파산 절차 진행에 대한 공시를 요구, 주식 매매를 중단시켰고,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한진해운의 회생절차를 폐지하고 파산 선고를 내렸다.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내달 6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 후 다음 달 7일 상장 폐지된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30%) 오른 619.53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51억원, 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111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30%), 카카오(1.02%), CJ E&M(2.00%), 메디톡스(0.66%), 로엔(1.13%), 바이로메드(0.31%), 컴투스(1.96%), 파라다이스(0.66%)는 오름세다.

코미팜(-1.03%), SK머티리얼즈(-0.17%)는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55원(-0.31%) 내린 113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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