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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SKT, “세계 표준 주도해 5G 시대 앞 당긴다”
헤럴드 경제 미분류| 2017-02-26 16:01
-5G와 LTE망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NSA’기술 표준 추진
-2020년로 예정된 5G 상용화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오는 3월 3GPP 미팅서, 신규 5G 표준 기술 발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텔레콤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세대(G) 통신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우선 세계이동통신표준협의회(3GPP)에 5G와 LTE(롱텀에볼루션)망을 융합하는 ‘NSA(Non Standalone)’ 표준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SK텔레콤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세대 5세대(G) 통신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 모델들의 5G기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NSA‘는 5G 기지국으로 들어온 전파를 LTE 유선망을 연결하는 등, 5G와 LTE망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LTE망을 상용화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3GPP가 NSA 표준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5G 인프라와 단말 개발을 조기에 시작할 수 있어 2020년으로 예상되는 5G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내달 9일 표준화 일정, 범위 등을 논의하기 위해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되는 3GPP 회의에서 5G 조기 상용화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SK텔레콤은 AT&T, 에릭슨, 퀄컴 등과 함께 5G 표준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신규 5G 표준화 기술 드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컴은 MWC 기간 중 열리는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체(NGMN)‘ 회의에도 참석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세계 연합체인 TIP(Telecom Infra Project)통해 차세대 5G 기지국의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개방형 기지국 구조 백서‘를 발간했다. TIP는 효율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 이동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SK텔레콤, 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등 30개 회사가 모여 창립한 단체다.

SK텔레콤의 이외에도 초고속 주행환경에서 기가급 속도를 전송하는 기술, 5G 해외로밍, 5G와 LTE를 넘나드는 핸드오버(Handover) 등 5G 핵심 기술 개발과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5G 표준화 작업 주도, 핵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앞장 설 것”이라며 “27일(현지시간) 개최될 5G 콘퍼런스에서 SK텔레콤의 5G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5G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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